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서쪽 끝자락, 탁 트인 사막이 펼쳐진 곳에 중세 유적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바로 ‘샤량성’입니다. 과거 실크로드의 중요한 요충지였던 샤량성은 오늘날까지 그 당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고대 도시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샤량성은 약 1,000년 전부터 중앙아시아와 동양을 연결하는 실크로드를 따라 번영했습니다. 이곳에는 무역 상인들과 여행자들이 쉴 수 있는 Caravanserai, 거대한 성벽으로 보호된 도시, 신성한 사원 등 다양한 건축물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모래에 묻히게 되어 잊혀진 역사였습니다.
1980년대부터 발굴이 시작되면서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샤량성은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고대 도시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 문화, 역사를 상상해 보는 것은 정말 매혹적인 경험입니다.
건축물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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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량성 성벽 | 높이 약 10미터의 성벽은 주변 사막에서 쌓아올린 토양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위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카라반사라이 | 당시 무역 상인들을 위한 휴식처였던 카라반사라이는 현재 박물관으로 개관되어 있으며, 고대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모스크 |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아 건축된 모스크는 아름다운 아치와 벽화로 장식되었습니다. |
샤량성에서 가장 감탄할 만한 것은 바로 그 웅장함입니다. 사막 속에 자리한 고대 도시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황금색 모래 언덕 위로 우뚝선 성벽과 건물들은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샤량성 방문객들은 주변 사막 지형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낙타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야간에는 도시가 조명으로 아름답게 수놓여 보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